국민은행 버팀목 전세 대출 후기 - 이삿날 HF, HUG, SGI 상환 방법 비교

 

주거 관련 계약을 많이 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전세 계약 진행 과정은 매우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큰돈이 오가는 계약이고, 용어도 생소한 데다, 최근 전세 계약 사기 관련 기사도 많다 보니 더 신중해져서 덜덜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계약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어제 제가 직접 경험한 따끈따끈한 국민은행 버팀목 전세 대출 후기로, 버팀목 전세 대출을 상환하고 다음 전세 대출을 받게 될 때 경험하게 되는 상환 방법에 대해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은행 버팀목 전세 대출 후기 - 이삿날 HF, HUG, SGI 상환 방법 비교
국민은행 버팀목 전세 대출 후기 - 이삿날 HF, HUG, SGI 상환 방법 비교

 

잘 찾아보면 꼭꼭 숨겨진 전문가 칼럼에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버팀목 전세 대출의 보증 기관(HF, HUG, SGI)에 따른 차이를 모른다면 분명 은행, 임대인(집주인), 임차인(본인) 사이에서 벌어질 수 있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당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버팀목 전세 대출 상환을 앞둔 분들이라면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국민은행 버팀목 전세 대출 후기 - 이삿날 HF, HUG, SGI 상환 방법 비교

 

1. 서론

 

 

오늘 이 포스팅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버팀목 전세 대출 보증 기관에 따른 상환 방법 차이입니다.

 

버팀목 전세 대출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보증보험(SGI) 3곳의 보증을 담보로 대출을 받게 됩니다.

 

버팀목 전세 대출의 결과는 '대출을 받게 된다'로 동일하지만, 대출을 상환하는 방법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전세 대출 보증을 받은 기관을 확인하고 해당 기관에 따라 상환을 진행하시면 문제없이 계약을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2. 한국주택금융공사(HF) 전세 대출 상환 방법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서 보증하는 전세 대출은 임차인의 신용을 기반으로 하여 대출을 받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임대인은 확인 전화 정도만 받게 되는데요. HF에서 신청한 내역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HF 보증 보험 내역 확인

 

 

버팀목 전세 대출이 실행될 때, 대출금을 금융기관(은행)에서 임대인에게 직접 입금시켜 주는 것은 동일하지만 상환할 때 차이가 발생합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를 이용할 경우, 임차인의 신용을 기반으로 보증을 해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임차인이 대출금을 반환받아서 전세 대출 상환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임대인(집주인)은 전세 보증금을 임차인에게 반환하고, 임차인이 금융 기관에 대출금을 상환해야 합니다.

 

순서를 간략하게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전세 대출 실행 시점 : 대출 신청 > HF 보증 > 금융 기관 대출 실행 > 임대인 대출금 입금 > 임차인 잔금 입금
  2. 전세 대출 상환 시점 : 보증금(대출금 포함) 임차인에 반환 > 금융 기관에 대출 상환

 

3.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 대출 상환 방법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채권을 양도하는 방식으로 대출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HF와 달리 임대인이 전세 대출 상환이 임대인과 금융기관(은행) 사이에서 진행되게 됩니다. HUG 보증 신청 내역 및 여부는 아래 버튼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UG 보증 신청 여부 확인

 

 

우선 버팀목 전세 대출이 실행될 때, 대출금을 은행에서 임대인에게 입금시켜 주는 것은 같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이용한 경우, 임대인(집주인)은 전세 보증금을 금융기관(은행)에 상환하게 됩니다. 은행에서는 상환받은 보증금으로 대출을 정산 처리하고, 남은 금액을 임차인에게 반환해 주게 됩니다.

 

HF와는 상환받는 당사자가 은행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고, 잔금(전세 보증금 - 대출금)을 은행에서 계산하여 돌려주기 때문에 임차인이 돈을 받게 되는 시점이 가장 마지막에 배치됩니다.

 

이 역시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 전세 대출 실행 시 : 대출 신청 > HUG 보증 > 금융기관(은행) 대출 실행 > 대출금 입금(임대인) > 임차인 잔금 입금
  2. 전세 대출 상환 시 : 전세 보증금 전체를 금융기관(은행)에 상환 > 금융 기관에서 대출금 정산 > 임차인에 잔금 반환

 

4. 서울보증보험(SGI) 전세 대출 상환 방법

 

 

전세를 상환하는 방법이 한 곳이라도 동일하면 좋겠지만, 서울보증보험(SGI)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방식이 다릅니다. SGI는 질권 설정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인데요. SGI 보증 보험 신청 내역은 아래 버튼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SGI 보증 보험 내역 확인

 

 

버팀목 전세 대출의 첫 시작은 은행에서 임대인(집주인)에게 대출금을 입금시켜 주는 것으로 동일합니다.

 

서울보증보험(SGI)을 이용했다면, 상환 시점에 임대인(집주인)이 서울보증보험과 임차인에게 비용을 나누어 상환하게 됩니다.

 

우선 SGI에는 보증금에서 질권 설정된 금액(전세 대출금의 1.2배)을 금융기관(은행)에 상환하게 됩니다. 여기서 남은 금액을 임차인에게 반환하게 되는데요. 금융기관에서는 이자 상환 관련 문제를 확인하고 문제가 없으면 추가로 받은 대출금의 20%를 임차인에게 반환해 주게 됩니다.

 

임차인 입장에서는 보증금을 반환받는 과정이 2단계에 걸쳐서 진행되기 때문에 조금 귀찮을 수 있는 방법이긴 합니다.

 

과정을 간략화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전세 대출 실행 : 대출 신청 > SGI보증(임대인 질권 설정 동의) > 금융기관에서 대출 실행(임대인) > 임차인 잔금 입금
  2. 전세 대출 상환 : 질권금액(대출금 120%) 금융기관에 상환 > 임대인이 잔여 보증금 임차인에 반환 > 금융기관이 대출 초과금(20%) 임차인에 반환

 

5. 국민은행 버팀목 전세 대출 후기(여담)

 

 

제가 문제를 겪은 부분은 대출금 상환 대상에 대해 임대인(집주인)의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은 데 있었습니다.

 

저희는 HF의 보증으로 이용한 국민은행 버팀목 전세 대출 상환을 하면서, HUG를 이용한 신혼부부 버팀목 전세대출을 새로 실행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집주인은 새로운 임차인을 구하지 않고, 대출을 받아 보증금을 반환해 주는 것으로 되었는데요.

 

한국주택금융공사(HF)를 이용한 버팀목 전세 대출이기 때문에 제가 보증금을 반환받고, 제가 대출 상환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내용을 설명하고 보증금을 제 계좌로 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집주인이 보증금 반환을 위해 대출을 받는 은행과 얘기를 해보니, 보증 기관에서 선순위근저당이 되어 있으니 은행에 직접 보증금을 반환해야 한다고 이사 5일 전에 얘기를 하더군요. 그러면서 제가 선순위근저당을 우선적으로 해결해줘야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는 얘기까지 하더랍니다.

 

 

머리가 멍해짐을 느꼈습니다.

 

분명 제가 반환을 받아서 상환해야 하는 상품이었고, 국민은행 버팀목 전세 대출을 받은 담당자와 상담받은 내용까지 설명을 했는데..

 

그러면서 집주인이 국민은행과 얘기를 해보겠다고 하여 은행 담당자와 집주인을 연결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무슨 얘기를 한 건지.. 은행에선 집에 임차권 설정을 해둔 게 아닌지 확인해 보라고 하더랍니다.

 

'전입신고확정일자밖에 안 받았는데.. 임차권 설정이라니?' 바로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보니 을구에 설정된 임차권이나 선순위근저당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집주인에게 다시 설명을 했습니다.

 

HF는 선순위 근저당도 없고, 제가 설정한 임차권도 없으며, 등기부등본상에서도 설정된 게 없으니 확인해 달라고요. 그랬더니 본인(집주인)이 대출을 받기로 한 은행의 법무사에서 연락이 갈 테니 법무사와 얘기해 보라고 하더랍니다,

 

그렇게 이사 전날까지 연락이 오지 않았고, 법무사에서 언제 전화를 주는지, 보증금 반환은 이삿날 제대로 진행되는 건지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그제야 법무사랑은 다시 얘기를 했고, 이삿날 정상적으로 입금해 주겠다고 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임대인이 국민은행 버팀목 전세 대출 상환 대상을 잘못 이해한 것이었고, 설명이 잘못되다 보니 은행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이사 당일, 문제를 해결하여 이사했고, 전입신고까지 마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장기수선충당금까지도 잘 반환받았습니다.

(아파트에 전세나 월세로 사시는 분들은 이사 가실 때, 꼭 반환받으세요!)

 

아무튼 전세 대출 상환 대상을 제대로 확인해야 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하고 싶어서 주저리주저리 작성한 포스팅이니, 버팀목 전세 대출 상환을 앞두고 계시다면 잘 확인하셔서 은행, 임대인과 문제없이 잘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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